용인테크노밸리 분양 한달만에 75% 계약

용인시는 지역 제1호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분양 1개월 만에 75% 계약됐다고 24일 밝혔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단기간에 높은 분양률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용인테크노밸리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했으며, 전체 공급대상 면적 51만7천㎡의 75%에 달하는 38만7천㎡에 대해 82개사와 계약을 완료했다. 입주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바이오, 메탈 등 대부분 첨단기업들이다.

 

이는 용인테크노밸리가 국도 45호선이 인접해 있는데다 추후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국지도 84호선 신설이 예정, 교통여건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분양가가 3.3㎡당 평균 169만 원으로 저렴한데다 취득세·재산세 감면, 토지매입자금에 대한 대출 알선, 중도금 대출이자 무상 지원 등 유리한 분양조건도 크게 작용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테크노밸리가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분양률을 보인 것은 다른 산업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이례적”이라며 “나머지 13만㎡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이어져 연내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착공한 용인테크노밸리는 2018년말까지 준공 예정으로 산단이 완공되면 7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8천9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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