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오줌 등 야생화 3만8천본 식재 계절따라 자연정취 다양하게 감상
목공예·도자기·숲속 체험 등 풍성 차별화된 재미·스토리 관광객 인기
태산패밀리파크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갖춘 3만 8천㎡(1만 1천500여 평) 규모의 가족체험형 공원으로 김포도시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공원시설은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비탈놀이, 잔디광장, 생태연못, 야생초화원, 공예체험장 및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다.
■ 목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등이 주목받는 까닭은?
태산패밀리파크는 목공예, 도자기, 숲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과 연계돼 차별화된 재미와 스토리 등을 제공한다. 태산패밀리파크가 인기를 끄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단연 도자기와 목공예 체험. 여기에 쾌적하고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숲 체험까지 ‘태산패밀리파크 체험활동 3종 세트’가 그만이다.
하성면 양택리 태산(台山) 아래 터를 잡은 태산패밀리파크는 이름처럼 분수대와 물놀이장, 공예체험장(도자기, 목공예), 야생초화원,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가족공원이다. ‘태산패밀리파크 체험활동 3종 세트’의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연간 10만여 명이 태산패밀리파크에서 힐링을 즐기고 있다.
태산패밀리파크 입장료는 ‘공짜’다. 주차료도 ‘단돈 1천 원(소형차)’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다양하고 편안한 시설은 많은 추억과 힐링 등을 선물해 준다. 유럽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새롭게 단장된 어린이 놀이터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시설로 모험적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통나무를 잇대 만든 비탈놀이는 근사함과 시원함을 제공한다. 잘 가꿔진 잔디광장 위 능선을 따라서는 노루오줌과 용머리 등 야생화 3만8천 본이 식재된 ‘야생초화원’이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고, 수생식물로 가득한 생태연못에선 자연의 정취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자연 생태를 눈으로 즐겼다면 공원 한쪽에 마련된 공예체험장(도자기, 목공예)은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공예 체험장에선 누구나 나만의 도자기와 목공예작품 등을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선 ‘일일 공예교실’이 열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방문객들에게 직접 도자기를 빚는 방법과 목공예 가구 제작 방법을 가르쳐 준다. 목공예 체험은 7천~1만 2천 원의 요금으로 퍼즐 장난감, 피리, 동물조립, 액자, 연필꽂이, 자동차 조립은 물론 DIY가구까지 제작해 볼 수 있다.
체험장은 목조건물에서 가족과 함께 체험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고, 올해부터는 정규반도 개강했다. 숙련도에 따라 기초반, 중급반, 응용반 등으로 나눠 강의가 진행된다. 단계별 수강인원은 1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개설된 정규반을 통해 숙련도 향상은 물론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볼 기회도 제공된다. 수강료는 월 20만 원이며 숙련도에 따라 2~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목공예 수시방문 체험과 정규반 프로그램 운영은 전화(031-997-6868)로 안내받을 수 있다.
도자기체험장에선 가족 모두 참여해 점토를 이용, 그릇과 꽃병 등 각종 생활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9천~1만 5천 원을 내면 선생님과 함께 그릇이나 필통에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흙의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물레체험(6세부터)과 만들어진 꽃병을 원하는 형태로 변형하고 물감으로 색칠해 완성하는 변형핸드페인팅(6세부터)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초벌 기물에 5가지 고화도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채색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초벌 핸드페인팅(4세부터)도 만들 수 있다. 자기가 체험으로 만든 도자기는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잘 구워 배송해준다. 각 체험 별 20인(작품수량) 이상 단체는 2천 원이 할인되고 30여 일이 지나면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체험은 전화(031-997-6868)로 예약 접수해야 한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시설본부장은 “가까우면서 다양한 체험을 찾는 ‘가을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며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가족체험을 통해 추억을 쌓는 ‘김포시의 가을명소’를 만들고자 스토리텔링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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