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50만원 길에서 주워 돌려준 초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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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돈 50만 원의 주인을 찾아준 초등학생들이 주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이 돈은 병원비였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왕민)는 28일 분실한 병원비 50만 원을 습득, 파출소에 신고해 주인에게 되돌려준 둔전제일초 김기민, 김영웅 학생(이상 6년)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16일 집에 가는 길에 한 분식점 앞 도로 가운데에서 흰색 봉투를 발견하고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포곡파출소로 달려가 주인을 찾아 달라며 돈을 맡겼고, 경찰은 그 돈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선행을 몸소 실천한 학생들은 “돈을 잃어버려 안타까워할 주인을 생각하니 빨리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경찰서로 달려갔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왕민 서장은 “어린 학생들이 돈을 습득한 즉시 신고한 것은 칭찬할 선행으로 밝은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행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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