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타 기관이 이미 감사…청구 대상아니다”
오산시의회(의장 손정환)가 (재)오산문화재단의 인사비리와 오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부실 운영에 관해 청구한 감사원의 공익감사가 각하됐다.
30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감사원은 시의회가 청구한 공익감사에 대해 ‘타 기관이 이미 감사를 시행해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공익감사 청구를 각하했다.
감사원은 두 건의 감사청구에 대해 지난해 9월25일부터 1개월간 오산시의회 요청으로 오산문화재단에 대해 특별감사를 했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6월16일부터 7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해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각하이유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을 오산시의회에 통보해 왔다.
앞서, 오산시의회는 김지혜 의원이 발의한 공익감사 안건을 지난달 8일 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해 지난 4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었다.
김 의원은 감사 청구서를 통해 “두 기관의 위법 행정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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