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지초 학생들의 이웃 사랑 훈훈

▲ 이천 도지초교 학생들이 휴경지를 이용해 직접 재배해 담군 김장김치를 불우이웃을 도와주기 백사면에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천 백사면사무소)
▲ 이천 도지초교 학생들이 휴경지를 이용해 직접 재배해 담군 김장김치를 불우이웃을 도와주기 백사면에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천 백사면사무소)

도지초등학교(교장 송인창) 6학년 학생 및 유치원 원아가 주축으로 ‘가을 수확나누기’행사를 실시해 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고사리 손의 행복을 나눠 화제다.

 

가을 수확나누기 행사는 올해 3회째로 학교 주변의 휴경지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고구마 및 채소류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직접 담군 김장김치 15박스(150kg)와 라면 15박스 구입해 백사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가을 수확나누기 활동은 도지초의 혁신 교육과정 중에 하나인 에코그린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과 유치원 원아들이 ‘서로 도우며 함께 배우자’라는 목표로 실시된 ‘탁탁 톡톡 더불어 사는 세상 두드리기 멘토링제’와 함께 병행 실시하고 있다.

 

6학년 담당 윤석영 교사는 “졸업 전에 아이들에게 사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행사를 매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영 전교 회장(6학년)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에 고구마 수확 과정과 김장담그기 체험이 힘들기 보다는 오히려 즐거운 경험이었고 친구들과 함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됐다”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