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전철 강천역 신설 ‘험난한 길’

국토부 “불가” 입장에 주민들 “투쟁 불사” 거센 반발

여주시 강천면 주민들이 여주~원주 전철사업에 강천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강천면 주민자치회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원주 철도건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에서 “각종 규제로 지난 수십 년 동안 피해를 입어 왔다. 역사 신설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시속 250㎞ 고속철도로 (중간 정차역이 생기면) 모든 열차가 시간적 제한을 받으며, 교통량 수요 평가에서 강천역은 하루 100명 이하로 정부 지침과 계획에 여건이 맞지 않는다”고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강천면 주민들은 “강천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철도 사업도 필요 없다”며 “강천역 신설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철도사업 막기 위해 여주시 전체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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