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 100만 촛불에…청와대 비상근무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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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태평로를 시민들이 가득 채우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에 최대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12일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박 대통령 퇴진촉구 3차 촛불집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야권 대선주자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일반 시민 등이 대거 참여해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참모들이 전원 출근한 가운데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겸허한 자세로 민심을 듣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까지 드러난 의혹 등만 보더라도 민심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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