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가 동절기를 맞아 지난 9일부터 공ㆍ폐가와 공중화장실에 대해 대대적인 일제수색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제수색은 시청 공문원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등 86명이 참여, 10일간 실시됐다.
포천서는 최근 기온이 하강하면서 노숙인, 가출인, 비행청소년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폐가(94개소)와 공중화장실(15개소) 등을 찾아 은신하거나 탈선장소로 이용 될 소지가 있어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폐가 내 방치된 가재도구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사람이 출입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폴리스 라인과 경고판을 부착, 출입을 통제하는 등 환경정비에도 중점을 두고 수색 활동을 펼쳤다.
또 공중화장실은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공원, 터미널, 시장, 하천변에 위치해 있어 시설물 점검과 인근 주민들 대상으로 과거 노숙인 출입 등 관련 우범정보 파악에 주력했다. 특히, 이번 일제수색 중 노후화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되는 폐가 2동에 대해서는 조기 철거가 될 수 있도록 시에 협조요청 했다.
김진규 생활안전과장은 “공·폐가와 공중화장실이 범죄 장소로 악용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해 나가고, 시와 협의해 범죄 취약지 주변 CCTV, 비상벨 설치 등 방범 시설물을 확충해 주민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