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 시애틀의 그래비티 페이먼츠 CEO 댄 프라이스
지난 20일 방송된 ‘2016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 2부 ‘닭 값과 달 값’에서 소개된 시애틀의 그래비티 페이먼츠 CEO 댄 프라이스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어느날 전직원을 모아놓고 자신의 연봉을 7만 달러로 하향하고 직원들의 연봉을 7만 달러로 인상하겠다는 파격적인 발표를 한다.
그때까지 CEO 댄 프라이스의 연봉은 110만달러 였고 사원은 평균 5만달러, 최저연봉은 3만2천달러에 불과했다.
그 발표 이후 반응은 뜨거웠다.
그는 2015년 한 프로그램에 초청돼 사회주의자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결코 사회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 친구의 월세가 $200 올랐는데 그녀는 그것을 감당하기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매우 화가 났어요. 그녀의 고용주가 그녀에게 충분한 돈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떄문이죠. 하지만 동시에 제가 그녀의 고용주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라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관대하거나 이타적인 사람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이기주의’이고 다른 종류의 ‘기업가 정신’이라며, “우리는 아끼는 사람들의 삶이 나아지길 원해요, 다들 그래서 돈을 벌려는 것이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직원들의 생활은 달라졌다.
아이들을 위해 전보다 많은 돈으로 저축을 할 수 있게 됐고, 직원들은 삶의 여유를 갖게 됐으며 임금인상 이후 11명의 임신소식까지 전해졌다.
직원들의 즐거움은 댄 프라이스에게도 이어졌다.
직원들이 10개월간 돈을 모아 CEO에게 승용차를 선물한 것.
댄 프라이스는 “(사원들의 연봉인상으로) 회사는 더 온전해지고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도 튼튼해 졌다”며 “이로 인해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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