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엉뚱한 최순실게이트 불똥 이름때문"

▲ 최경자(3)[1]

의정부시가 8.3.5 프로젝트(800만 명 관광객 유치, 3만 개 일자리 창출, 5조 원 경제유발 효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의 명칭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부정적 시각을 갖게 할 수 있어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정부시의회 최경자 의원은 24일 비전사업단 행정감사에서 “복합문화 융합단지사업에 참여하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특혜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는데 사실이냐”면서 “지난 7월7일 정부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그린벨트가 해제된 것으로 보도됐다”며 배경 설명을 요구했다. 또 “사업명칭이 요즘 문제가 된 차은택의 ‘문화창조 융합사업’ 때문에 의혹의 시선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바꿀 수는 없는지 물었다.

 

이에 노석준 의정부시 비전사업단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당초 사업부지에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오다 정부가 오창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2012년부터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지표인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에 맞게 선택한 것”이라며 “그린벨트는 중도위가 지난 6월30일 1차 심의를 하고 정부의 무역투자진흥회의가 열리기 전인 7월6일 현장을 실사한 뒤 3번 심의를 거쳐 조건부로 해제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단장은 “복합문화융합이란 이름에 문제가 있다면 가칭 ‘리듬시티 ’등으로 과감하게 명칭을 바꾸는 것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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