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에 따라 쇼핑카트 80대를 상동 시장 고객지원센터와 시장통로 3곳에 설치했다. 시는 좁은 통로와 언덕 등 상동 시장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 가로 폭이 좁은 몸체에 브레이크 바퀴를 장착한 쇼핑카트를 제작했다.
그동안 전통시장 이용의 큰 단점으로 여겨지던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운반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돼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 상인과 고객 호응도 등을 분석, 성과가 있으면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장희 상동 시장 상인회장은 “마트와 달리 카트를 보관하고 담당할 수 있는 인력 부족으로 분실 등의 문제는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해당 구간별 상인회 임원이 카트를 직접 관리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카트를 이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전통시장에 쇼핑카트 운영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미지를 벗어 전통시장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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