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가평의 전설 스톤 중령 6.25 호국영웅 선정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가평전투에서 중공군에 맞서 대승을 이뤄낸 ‘제임스 R. 스톤’ 중령을 12월의 6ㆍ25 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스톤(J.R. Stone) 중령은 지난 1950년 12월 18일 캐나다군 최초로 장교 44명, 사병 873명으로 편성된 경보병연대 제2대대를 이끌고 부산항에 도착해 경남 밀양천 둔치에 캠프를 설치하고 현지 적응 훈련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다.

스톤 중령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한국으로 자원했다. 경남 밀양천 둔치에 캠프를 설치하고 캐나다 군인들에 대한 훈련을 강행, 당시 한국전에 참전한 영연방 군대 내에서 최고의 용맹성을 갖춘 부대로 1951년 4월 최전선인 가평전투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투를 벌였다. 가평전투는 한국전에서 가장 빛나는 전공 중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백병전까지 치러가며 중공군을 몰아냈던 스톤 중령과 그의 경보병연대 제2대대는 가평전투의 뛰어난 전공을 인정받아 캐나다 부대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에 부대 건물에 가평전투 영웅 이름을 새겨 기념하고 있다. 

또 격전지인 가평군 북면 이곡리에는 ‘캐나다전투기념비’를 세워 캐나다군의 가평지구 전투를 기념하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캐나다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