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안양시정홍보위원 총무 “주민들 눈·귀로… 민관 소통 가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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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안양시 시정홍보위원으로서 지역주민의 눈과 귀가 돼 관과 민이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며 성장의 도시로 불렸던 1990년대부터 ‘제2의 안양 부흥’을 슬로건으로 내건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안양시를 알리기 위해 두팔을 걷어부치며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윤성희 안양시 시정홍보위원 총무(56)다. 

윤 총무는 지난 1994년 이석용 시장 재임 당시부터 현 이필운 시장 체제까지 무려 22년 동안 시 홍보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던 윤 총무는 시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시의 정책 방향과 시정활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시정홍보위원 활동을 시작했다.

윤 총무는 “가끔은 시정홍보위원의 역할이 시장님을 홍보하는데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시 31개 동의 시정홍보위원 62명은 각자 자신들의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로지 안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 동의 주민들과 시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총무의 언급대로 홍보위원으로서 시 정책을 올바르게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월 시 월례회의에 참석해 주요 시정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육받고,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시정 소식지 등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토대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윤 총무는 지난 2006년 1월 시로부터 시정홍보위원 1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 2015년 2월 시정홍보위원 총무로 위촉, 임원으로서 62명에 달하는 시정홍보위원들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시정홍보위원 전원이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중앙시장을 방문, 시장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현재까지도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장보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3월에는 올해 안양 최대 행사인 ‘제5회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APAP작품 투어’에 나서며 전문가로부터 각 작품에 대한 예술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를 각 동 주민들에게 전파, 성공적인 APAP 개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시가 추진한 버스도착알림판, 학의천변 수풀 재정비, 삼덕공원 미화정리 등의 정책이 이뤄지게 된데는 평소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한 윤 총무의 노력이 담겨 있다. 

윤 총무는 “20년 전과 비교해 시가 이뤄낸 많은 발전 중 우리 시정홍보위원들의 활동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활동이 시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60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정소식 전달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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