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1·2·대야 행정복지센터 이병진 행정민원 팀장
4년째 매년 군포시민들을 위해 지역 현안의 발전 방향을 담은 연구 논문을 만들어 발표하는 공무원이 있다. 군포1ㆍ2ㆍ대야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행정민원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6년 전 대학원을 다니며 졸업 논문을 준비하던 중 ‘시의 지원으로 대학원을 다니다가 학위만 취득하는것으로 끝나 버리면, 그동안 노력한 시간과 연구한 결과들이 너무나 아쉽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방행정 일선에 근무하는 내 자신이 지역 현실에 맞는, 지역현안을 위한 고민과 연구를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에 해마다 한 편씩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사례들을 모아 2013년에 ‘지방자치단체의 공적개발원조 활성화방안’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2014년 ‘창업보육센터와 일자리 창출’, 2015년 ‘외국인 투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해야’(공공정책 6월호 게재)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 발표한 논문 두 편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개최한 ‘지방공무원 정책개발 발표대회’에서 최종 7편 우수정책보고서로 채택되기도 했다. 당시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던 이 팀장은 군포시 창업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10년 이상 생존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애로사항과 고민, 성과 등을 분석해 앞으로의 창업보육센터가 발전해야 할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 팀장은 ‘창조경제와 뿌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계속되는 글로벌 위기와 불확실한 세계 경기로 국내경제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흔들리지 않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고안한 것. 이 팀장은 여기에서 나오는 모든 원고료를 시민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퇴직할 때까지 가능한 매년 한 편의 논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하며 “국가나 경기도, 우리 군포에서 시행되는 좋은 제도를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참여하게 하는데 부족하지만 저의 논문이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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