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고병원성 AI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5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내년 3월 말까지 실시한다.
금융지원은 고병원성 AI로 직접 피해를 당한 양계업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농축산물 도매 및 중개업 등 피해가 확인된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피해기업당 3억 원 이내, 총 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이 지원된다. 또 대출금의 분할상환 유예, 만기연장, 대출 만기 연장 시 최고 1.0%p의 금리감면이 지원될 예정이다.
태풍이나 지진 등의 경우와 달리 지자체에 피해기업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가금류 폐사 여부와 매출액 감소 여부 등 AI로 인한 피해가 은행에 확인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인근 신한은행 지점에서 가능하다. 경기도의 경우, 도내 총 193개 지점 중 PB센터와 출장소를 제외한 일반영업점 174개에서 피해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이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며 “태풍이나 지진 등 재해 피해 기업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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