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여주기업인協 초대 회장 “여주를 친환경 기업도시로 조성…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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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그동안 각종 규제로 발전에 제한을 받아왔지만, 사실 친환경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도시인만큼 국제적인 친환경산업도시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30년 전통의 시멘트 전문기업인 이재성 초대 여주시 기업인협의회 회장(59ㆍSPM 회장)은 친환경 시멘트와 친환경 모르타르,그리고 친환경 황토콘크리트 등 ‘100% 친환경산업’을 위해 혼신을 쏟으며 시멘트의 어두운 이미지에 환경이라는 밝은 이미지를 심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여주지역 52개 기업인 대표들이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출범한 여주기업인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4년의 임기 동안 회원사들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친환경 기업도시로 여주를 탈바꿈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여주시에 최초로 친환경 모르타르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고, “여주시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산업도시로 성장하려면 기업의 생리를 잘 아는 기업인들과 시 공무원이 함께 힘을 모아 친환경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이 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친환경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23년간 친환경산업을 위해 전념한 결과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제10회 2015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30여 개의 특허와 각종 친환경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여주시에 친환경 모르타르 생산 공장인 SPM 여주공장을 설립, 제1공장ㆍ제2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120만t의 친환경모르타르를 생산해 국내 친환경모르타르 생산업계의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여주시에 생산 공장을 설립한 것은 여주가 친환경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라며 “여주시는 각종 규제에 묶여 수십년간 발전에 제한을 받아왔다. 그동안 고구마와 쌀, 도자기 등 전통과 문화관광에만 의존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친환경 기업도시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친환경산업도시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여주 미래비젼 2020 계획안’을 여주시에 제안하기도 했다.

 

밤낮없이 친환경산업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하느라 24시간이 부족한 하루를 살면서도, ‘무보수 봉사직’인 협의회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 그는 “시민들이 잘 먹고 잘사는 친환경 여주시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주시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부와 지자체가 주민들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며“기업활동이 자유로워야 지역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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