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약수터 폐쇄 3개월 만에 시민에 개방

지난 9월 수질검사 결과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고 추석 이후부터 폐쇄됐던 의왕시청 약수터가 폐쇄 3개월 만에 시민에 개방됐다. 

시는 시청 약수터가 수질조사 결과, 음용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2일부터 다시 시민에 개방돼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의왕시청이 들어설 때부터 민원실 주차장 근처에 있었던 시청약수터는 물맛이 좋기로 유명해 많은 시민이 물을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서는 장면을 연출했고 그동안 한 번도 마르거나 음용 중지 조치가 취해진 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에어서징 기법을 이용, 약수터 관정을 100m 정도까지 청소해 불순물을 없애고 배관청소와 물탱크 소독 등 약수터 재개방을 위한 노력 끝에 12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는 등 음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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