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주민들이 5년여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이 몰려 있어 폐암 등 암질환에 시달리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끓이지 않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ㆍ초원지리에 대해 환경산업기술원에 23인의 신청사유와 피해내용 등을 담아 구제급여(환경오염피해 구제법)를 신청키로 했다.
사단법인 환경정의와 주민대책위 등은 거물대리ㆍ초원지리 환경문제와 피해의 심각성이 드러났는데도 시가 내놓은 실질적인 대책이 없고 피해 주민 지원방안·구제조치가 없어 문제 해결의 자구책으로 구제급여 신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주변 공장의 소음, 분진, 냄새 등에 괴로워하고 있다. 구제급여 신청 주민 중 다수가 기관지 질환과 기타 증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
피해의 심각성이 드러났는데도 정부와 시는 어떤 지원과 피해구제 등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포시장을 만나 ▲환경오염피해 확인 가능한 추가 건강검진 ▲농작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 조사 ▲김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공대위 구성 등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이행도 없다고 말했다.
환경정의와 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완료된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초원지리 일원의 2차 환경역학 본 조사(책임연구원 임종한 교수:조사기간 2014년 5월~지난해 10월)에 의해 주민들의 폐암 발생증가· 협심증· 심근경색증·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했고 초원지리는 폐암 발생률은 전국 대비 2.08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구제급여 신청은 이달부터 내년 1월에 걸쳐 총 3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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