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북부지역에서 113명의 지적ㆍ정서적 장애아동과 그 가족 456명이 경기도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마음자람(My Voice)’ 상담 및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자람 프로젝트는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심리·정서적 개입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8일 오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제3회 아동·청소년심리정서지원사업 세미나’를 갖고 마음자람 프로젝트의 성과를 보고했다.
그 결과, 2014년 아동 41명ㆍ가족 160명, 2015년 아동 37명ㆍ가족 154명에 이어 2016년 12월 현재 기준으로 아동 35명ㆍ가족 142명 등 113명의 아동과 456명의 가족이 마음자람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다.
마음자람 프로젝트는 먼저 사전 심리검사, 심리치료, 긍정적 행동 지원, 솔루션회의 운영 등의 심리정서 서비스 등을 통해 해당 아동과 청소년을 분석해 그에 맞는 솔루션 등을 찾아낸다. 또한, 가정방문상담, 내방상담, 전화상담, 가족 힐링캠프, 집단놀이치료, 멘토링 자조모임, 아빠와 자녀여행, 형제자매여행 등 자녀와 가족이 함께 정서를 공유하고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는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지적장애2급 자녀를 둔 A씨 부부는 “비슷한 사정의 부모와 만나 서로 위로하고 생각을 공유해 한결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아이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게 됐고 가정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경미 센터장은 “마음자람 사업이 위기가정의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가족간 유대감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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