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미혼모자 시설에서 생활 중인 미혼모 자녀 3명의 돌·백일 잔치가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용인시의회 김희영 의원(새누리)과 한국전력공사 서용인지사, 농협 용인시지부, 현대자동차 등이 후원, 지난 7일 열린 잔치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김중식 용인시의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기들의 백일과 첫돌을 축하했다.
돌잔치를 치른 미혼모 A씨는 “아이에게 남들과 같은 돌잔치를 열어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따뜻함을 베풀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더욱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잔치는 지난 7월 김희영 의원이 한전 관계자와 한부모 지원시설 관계자의 미팅을 주선, 생명의 집에서 생활하는 아기들의 돌잔치와 백일잔치를 후원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6일 백일·돌잔치에 이어 두 번째다.
김희영 의원은 “아기들에게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시기에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한부모가족을 위한 자립지원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혼모자 시설에 대한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생명의집(031-334-7168)과 모성의집(031-321-716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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