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지난 2년간 총 3억3천500만 원의 전기요금을 감축하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그린아파트 추진단과 마을 리더 등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등을 위해 ‘10·10·10 별 볼일 있는 우리 마을 소등행사’를 추진해왔다. 이 행사는 참여를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매월 10일 밤 10시 10분간 소등하는 에너지절약 운동이다.
그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철산 도덕파크타운과 철산 주공 13단지 아파트 등은 사업 실시 전과 비교, 총 71만2천k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이는 소나무 2천990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약 332t을 상쇄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로 앞으로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친환경적 대응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정 내 에너지 절약 방법 컨설팅과 벼룩시장 등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시민단체, 단지 주민 등의 재능을 기부받아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는 등 주민 참여형 마을축제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제 전기절약으로 이어진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더욱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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