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역안전대책 상황실’ 설치·운영

안산시가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개시된 뒤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안정 특별대책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안전대책 상황실(이하 안전상황실)’ 설치·운영을 발표하며 혼란 수습을 위한 적극 대응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안전상황실은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 비상근무태세를 구축함으로써 민생불안 해소 등 지역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각종 현안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양진철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2개 반에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역안정 특별대책으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현안업무의 흔들림 없는 추진, 서민생활 안정대책 강구, 주민안전 및 치안질서 유지·협력 등 4가지 계획을 설정하고 부서별 추진사항을 일일 보고 하도록 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 제종길 시장은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지시만 따르거나 업무를 대행한다는 소극적 생각에서 벗어나 스스로 진로를 찾고 미래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며 도시 자립을 위한 도시의 기능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생명과 녹색과 첨단기술이 하나 되는 시대에 걸맞은 지식을 확보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얻어야 한다”며 “공직자들은 이제 자괴감이나 실망, 분노에서 벗어나 도시의 미래와 시민의 안정을 위해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안정 특별대책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수습, 지역 물가관리, 동절기 복지 지원 등 생활밀착형 업무들이 다수 포함됐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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