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12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따른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 시작과 관련, 지역안정 특별대책을 당부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긴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탄핵정국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을 당부하는 한편, 공무원들이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하는 가운데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당면업무의 신속 추진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연말연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생필품과 난방 등의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고 아울러 복지시설 및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 방문을 주문했다.
이필운 시장은 이와 함께 경찰서와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과 보다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각종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불법시위나 민생사범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을 전달했다.
특히, 어지러운 시국일수록 공무원들이 중심을 지켜 동요하는 일이 없이 민생불안 해소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 관련, 부시장을 지역안정대책 상황실장으로 하는 지역안정대책반과 지역경제대책반 등을 구성, 비상시국 종료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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