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간제근로자 등 비정규직… 공무원과 동일하게 ‘주무관’으로 불린다

광명시가 20일부터 시 소속 청원경찰, 공무직, 기간제근로자 등 비정규직에 대한 호칭을 공무원과 동일하게 ‘주무관’으로 통일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공무원 이외 직종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선 대외 직명에 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주사, ○○씨’ 등 불분명한 호칭 사용으로 소속감이나 사기를 저하시켜 원활한 소통과 연대의식 함양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부 규정을 개정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호칭을 통일해 조직 구성원간 차별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칭 통일을 계기로 직원들의 인권 증진 및 공동체 의식을 제고해 시민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4월 2일 전국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인권센터를 신설하는 등 시민 인권신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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