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가 2017년도 여주시 예산안 22억4천여만 원을 삭감했다. 특히 원경희 시장이 중점 추진하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와 관련한 홍보, 교육 등의 예산이 많이 포함돼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24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20일 폐회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17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 4천755억6천400만 원 중 16개 부서 35개 항목에 22억4천251만5천 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시장 부시장 의회 업무추진비(6억7천139만 원)와 홍보감사담당관 ▲여주시 통합브랜드개발(1억5천만 원) ▲세종인문관광UCC공모전(1억1천만 원) 교육체육과 ▲세종인문 다사리 학당 운영 및 경비(2천200만 원) 허가지원과 ▲세종로 공동주택 한글도안 실시설계 용역(2천만 원) ▲세종로 공동주택 한글도안 도색사업(2천만 원) 등이다.
특히 창조도시사업국 전략사업과는 세종인문도시 시민 및 직원교육, 세종대왕 9경 발굴, 세종전통발효단지, 세종약선 힐링타운 등 세종인문도시와 관련한 총 8개 사업 8억7천500만 원을 삭감했다.
이항진 위원장은 “세종인문도시와 관련한 사업에 대해 의원 간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며 “투자 대비 효과가 미비하거나 부서별로 성과 쌓기에 급급하고 중복된 예산은 삭감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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