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공중·민간개방 화장실 40여곳 ‘셉티드 디자인’ 적용 환경개선

▲ 화장실환경개선-1(의왕)

의왕시는 공중화장실 등에 셉티드(CPTED) 디자인을 적용,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 환경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셉티드 디자인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으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이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한 달여 동안 공공화장실 30곳과 민간 개방형 화장실 11곳 등 41곳에 대해 주변환경 개선과 안내판 설치 및 보수정비, 비상벨 설치 등을 통해 범죄 발생에 취약한 환경적 분위기를 원천적으로 바꿨다.

 

실제 내손 2동 약수터 화장실에 안전펜스와 계단 난간을 설치해 분위기를 바꿨고 안내간판을 달고 LED 조명을 부착해 야간환경을 개선했으며 청계사천 및 하청계교, 청계산 화장실 등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 10여 곳에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은 LED 돌출형이나 벽 부착형, 입체형 등으로 다양화해 각 화장실의 특징을 살리고 어두웠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화장실 셉티드 디자인설계의 취지에 맞춰 범죄 취약 화장실에 비상안전벨을 설치하고 주변 가로등을 정비했으며 의왕경찰서와 협의, 취약 화장실 지역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했다.

 

▲ 화장실환경개선(의왕)
김성제 의왕시장은 “공중화장실에 셉티드 디자인을 적용해 범행 동기가 될 만한 취약요인을 없애는 것이 이번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의 목적”이라며 “화장실 환경 개선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범죄 발생이 쉬운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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