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업’ 걱정 ‘다운’… AI에 강한 사료첨가제

포천 소재 ‘(주)칼텍바이오’ 특허 개발
강한 항균력… 적조·악취제거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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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포천의 한 업체가 AI에도 강한 칼슘사료 첨가제를 개발, 특허기술을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흘읍 무봉리에 소재한 (주)칼텍바이오로 이 업체는 5년 전부터 칼슘 제 개발에 뛰어들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건강식품 보조제인 CT-CCP 수용성 칼슘제를 개발한 데 이어 사료, 비료 첨가제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CT-ES101 수용성 액상칼슘제 개발에 성공, 특허기술을 인정받았다.

 

CT-ES101은 특히 수용성 쉘 칼슘인 CT-SCP50을 원재료로 하고 있어 적조제거, 악취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험 결과 확인돼 수질개선제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용성 미네랄 칼슘은 태평양 청정해역 산호와 우리나라 남해안 패각(굴, 꼬막 등)을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해 특수 제작한 전기로에 투입, 밥이나 비소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6단계의 이온화 소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칼슘함량은 매우 높고 70여 종의 미네랄과 마그네슘, 철, 인 등을 함유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특허기술은 국내에서 보다 중국에서 먼저 인정, 중국관영 CCTV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CCTV가 소개한 영상에는 중국 산동일조생태농업발전유한공사에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0일간 사육 닭 2만 마리를 대상으로 CT-SCP50을 사료에 섞어 먹인 후 중국 시험기관인 PONY에 의뢰한 결과 조직상태, 피부색깔, 냄새, 가열후 육수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SCP의 강한 살균력과 항균력 덕분에 살모넬라균과 포도상구균 등 기존 닭에 있는 각종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식품안전처도 CT-SCP60이 닭 사료 첨가제로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안병훈 부사장(연구실장)은 “본사가 개발한 칼슘제는 높은 용해도와 흡수율, 강 알칼리성 발현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산성 물질이 중화되고, 살균력과 항균력으로 균 증식이 억제된다”면서 “100% 천연 원료로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고 특히 닭 사료 첨가제로 사용하면 AI 탓인 폐사율도 뚝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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