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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빵 생산 중단…무능한 정부에 서민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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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빵 생산 중단…무능한 정부에 서민만 피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공급량이 대폭 줄면서 제빵업계 1위 파리바게뜨가 카스텔라와 머핀, 롤케익 등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19개 품목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AI 초동대처에 실패한 정부 때문에 서민들만 피해를 본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 A씨는 “계란빵뿐만 아니라 붕어빵, 호두과자, 땅콩과자도 보기 어렵겠다”며 “진짜 정부가 수습한 게 하나도 없다. 어떻게 이 지경까지 만들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씨도 “서민들이 그나마 쉽게 먹을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이 계란인데, 계란 너마저”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C씨 역시 “계란이 생산지에서 단 18원 올랐다는데 소매에서 40% 올려 먹고 대형마트에서 60% 올려 8천~1만1천 원 까지 올랐다”면서 “왜 피해는 서민들이 받아야 하냐? 작작 떼어먹어라!”라고 지적했다. 원재료 가격에 따라 ‘인상’만 될 뿐 ‘인하’는 없는 대기업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언제 계란값 싸다고 빵 값 내렸냐? 이럴 때만 재빠르게 움직이는 거 너무 속보이고 꼴 보기 싫다”, “밀가루 값 올랐을 때는 금방 가격 올리더니 밀가루 값이 많이 내린 지금도 빵 값은 그대로, 계란 값 조금 오르니 또 생산을 중단한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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