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총연장 12㎞의 한탄강 자연생태탐방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6일 포천시에 따르면 한탄강 자연생태탐방로 구간은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에서 창수면 운산리 구라이골을 거쳐 한탄강변 데크로드로 이어지는 5.5㎞구간(왕복 4시간)과 마당교(건지천 흔들다리)부터 늘거리저수지를 거쳐 문암동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6.5㎞구간(왕복 6시간) 등 총 12㎞에 이르고 있다.
종합안내판은 비둘기낭과 마당교(건지천 흔들다리)에 설치돼 있으며, 탐방로 곳곳에 방향 안내판을 설치, 탐방객이 쉽게 탐방로를 관광할 수 있다.
또한, 한탄강 자연생태탐방로에 흔들다리(58m) 1곳, 전망대 4곳, 한탄강변 관찰데크 등을 설치했으며 탐방로 구간에 야자매트를 깔아 자연친화적 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 등의 탐방이 쉽도록 했다.
자연생태탐방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비둘기낭~구라이골~한탄강변으로 이어지는 데크로드에서 한탄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한탄강의 사계절 변천사도 볼 수 있다.
한편, 관인면 중리 마당교~늘거리저수지 일부 구간(200m)은 일반인이 무단 점유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재산권 분쟁 중이어서 완전 준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이른 시일 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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