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회는 안나의집 임직원, 아미쿠스 여성 합창단, 깐또리안 앙상블 멤버 50여 명을 초청해 음악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용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나의집 폴리포니 합창단은 2015년 2월 결성돼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 자활시설 입소자 30명과 직원 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휘자 김종기, 반주자 김희정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유제민 안나의집 시설장은 “이번 송년음악회는 노숙인과 비노숙인이 서로 소통함으로 노숙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개선하고 이웃으로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했다”며 “노숙인들이 힘겨운 상황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합창을 통해 용기를 얻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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