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화성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성시 24개 읍면동의 통리장이 자발적으로 화성서부경찰서 서장에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종섭 화성시 통리장 협의회장은 29일 화성서부경찰서 서장실을 방문해 지역사회 발전의 공로로 곽생근 서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곽 서장은 지난 1월 부임 이후 치매노인 실종수사 인프라 구축, 교통환경 개선, 여성안전 치안대책 확립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리니어블(위치추적기) 2천 대, 드론 수색, 택시조합과의 업무 협조 등을 펼치며 치매노인 실종을 막기 위해 앞장 서왔다. 서부서 경찰들은 올해만 140여 명의 치매노인을 구조했다. 특히 곽 서장은 지난달 우정읍 호곡리에서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을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직접 수색, 10㎞ 떨어진 매향리 방조제에서 영하권 날씨에 한 생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교통안전 시설을 대폭 확대하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급감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9명이었으나 올해는 25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발자국(아이들 무단횡단 방지책)을 43개소, 중앙분리대ㆍ보차도분리대 등 보행자 예방시설 2만5천여m 등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CCTV 연결 비상안전벨을 93대 설치하는 등 여성 치안대책에도 힘썼다.
곽 서장은 “교통 개선, 치안시설 확보 등 눈에 보이는 안전을 시민들에 인정받기 시작해 기쁘다”면서 “내년 목표는 과거 살인사건 등으로 낮아진 체감안전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주민과 접촉ㆍ소통하며 안전도시 화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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