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묻지마 범죄 꼼짝마!” 도시공원 여자화장실에 비상벨·경광등 설치 완료

▲ 도시공원 여자화장실 비상벨 설치
양주시는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강력범죄와 위급상황 대처를 위해 하늘물공원 여자화장실 등 관내 도시공원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공공화장실 묻지 마 범죄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관내 도시공원 화장실 14곳 중 8곳의 여자화장실에 비상벨과 경광등 등을 설치했다. 화장실 29칸에는 무선호출 벨 스위치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보음이 울려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비상벨만 설치한 게 아니라 공원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연계, 관제센터 CCTV 모니터링 요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시는 도시공원 화장실 중 비상벨을 설치하지 못한 5곳은 내년 초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옥정신도시 내 공원화장실의 경우 LH와 협의, U-City 서비스에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에는 관내 모든 공원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된다.

 

이성호 시장은 “도시공원의 여자화장실은 물론 각종 강력범죄 취약지역에 방범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해 시민안전을 지키고 감동도시 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공원 여자화장실 비상벨 설치1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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