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시민 정서를 함양하고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모습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의왕역 담장에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동안 색채가 흐려지고 인근 담장이 훼손되는 등 벽화가 도시미관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에 따라 담장에 벽화를 직접 채색하지 않고 플렉스 스킬 프레임으로 조성, 도시미관을 한결 산뜻하게 만들어 이 일대를 누구나 즐거워하는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의왕역부터 철도박물관 가는 길에 조성된 의왕역 벽화거리는 자연학습공원과 의왕레일바이크, 조류생태과학관, 연꽃단지, 철도박물관 등 6개 테마로 구성됐다.
홍형표 시 문화체육과장은 “의왕역 벽화거리는 왕송호수와 의왕레일바이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물로 자리를 잡으며 시의 또 다른 홍보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의왕 시민에게는 걷고 싶은 거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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