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물량 창출 총력·타산업과 융복합… 장기적 발전 도모
회원사 규모 구분 없이 목소리 경청… 맞춤형 서비스 제공
△ 20032006년 경기도 양궁협회장 △ 20032006년 대한건설협회 1819대 경기도회장 △ 2006년 대한건설협회 회원부회장 △ 2007년 경기도 건설단체연합회장 △ 2009년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의원 △ 2012년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명예회장 △ 2015년 대한건설협회 회원이사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정비되면 국내·외 투자가 느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생기고 효율성이 커져 사용자의 부가가치가 증대된다”고 이렇게 강조했다. 다음은 유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평생을 건설업계에 몸 담아 온 내가 70여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 건설단체 회장으로 선출돼 개인적으로 더할 수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최삼규 현 대한건설협회 회장님과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등을 비롯한 대의원과 회원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 전날까지 양측 후보 캠프 간 고소고발과 도덕성 자질 논란 등 혼탁 선거 양상을 보였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외부에서 우리 대한건설협회를 어떻게 볼 지 걱정이다. 그동안 우리 대한건설협회는 시대에 맞춰 발전해왔다. 그만큼 투명해졌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상대측은 20여 년 전 이야기를 꺼내는 등 자칫 혼탁한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모습을 내비췄다. 앞으로 대한건설협회의 투명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나부터 앞장서겠다.
-앞으로 건설협회를 어떻게 이끌지.
대국민 이미지를 개선해 건설산업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물량 창출에 앞장설 것이다.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중소 건설업체 지원 및 육성책을 별도로 마련해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아울러 대·중·소 업체 구분 없이 회원사 목소리가 귀를 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선진 제도 연구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
건설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물량 부족’이다. 정치권에선 복지 예산 확대를 이유로 건설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고, 유일한 블루오션이던 해외시장 또한 유가 급락으로 중동 국가 수주절벽과 수익성 미확보로 축소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건설산업은 미래를 위한 복지다. 나는 건설과 복지는 ‘복지’라는 큰 테두리 안에 있는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건설투자 확대를 이뤄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출 생각인가.
2017년은 건설업계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와 도전을 겪는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이다. 때문에 기존의 사업방식으로 건설업의 성장동력을 찾는 건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건설산업과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 건설업체의 육성 및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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