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타페스티벌 갈라 콘서트] 꿈·끼 똘똘 뭉친 미래 뮤지컬 주역들… 용인의 밤 수놓다

지난해 수상자들 화려한 무대 
위키드·지킬앤하이드 등 선보여
뮤지컬꿈나무 축하공연도 호응

‘All Together Musical’ 갈라 쇼가 깊어가는 용인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용인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6 뮤지컬스타페스티벌 수상자 갈라 콘서트’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명지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미스사이공’, 뮤지컬 배우 이혜경씨의 ‘캣츠’, ‘마이페어레이디’축하 공연 등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이날 갈라 콘서트에는 2016년 제2회 뮤지컬스타 페스티벌에서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차지했던 강동우씨(24ㆍ명지대)를 비롯해 일반부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던 신호빈씨(24ㆍ단국대)와 은상 수상자인 곽나윤씨(21ㆍ여ㆍ단국대), 동상을 받은 남민우씨(22ㆍ명지대) 등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청소년부에서 금상을 차지했던 최윤성군(18ㆍ고양예술고)과 동상을 공동 수상한 김수혜양(18)과 한승희양(18ㆍ이상 한림연예예고) 등도 함께 했다.

 

▲ 3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뮤지컬스타 페스티벌 수상자 갈라콘서트’에서 수원청소년뮤지컬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 3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뮤지컬스타 페스티벌 수상자 갈라콘서트’에서 수원청소년뮤지컬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수상자들은 ‘스칼렛 핌퍼넬’과 ‘위키드’, ‘겨울왕국’, ‘프랑켄슈타인’, ‘두 도시 이야기’, ‘지킬앤하이드’, ‘브루클린’ 등 유명 뮤지컬의 주옥 같은 노래로 객석을 가득 메운 1천200여 명의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배우들이 선보인 작품들은 이미 유명 뮤지컬과 음악 영화 중에서도 대중에 널리 알려진 작품들로, 한 자리에서 모두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특히, 이번 갈라 콘서트에는 리틀용인 뮤지컬단과 수원청소년뮤지컬단 등 뮤지컬 꿈나무들이 축하 공연으로’오즈의 마법사’, ‘페임’, ‘애니’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상자들 역시 ‘시카고’와 ‘뉴시즈’ 등의 뮤지컬을 앙상블로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갈라 콘서트는 뮤지컬배우 김지원씨의 ‘레미제라블’과 ‘지킬앤하이드’ 공연과 더불어 출연진 모두가 함께 무대에 올라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열창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하면서 수상자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했다”면서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등용문의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고품격 뮤지컬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뮤지컬스타페스티벌’은 미래 주역이 될 뮤지컬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나아가 전국에서 참여하는 대회로, 지난해 8월 3일과 4일 예선을 통과한 28명이 같은 해 8월 20일 치열한 본선경쟁을 거쳐 이 가운데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수상자와 뮤지컬 배우 등 출연진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 수상자와 뮤지컬 배우 등 출연진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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