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아빠의 전쟁’ 바쁜 아빠 조영구 vs 더 바쁜 아들, 아내가 폭발했다

▲ ‘2017 신년특집 SBS스페셜’ 아빠의 전쟁 1부 ‘오늘 일찍 와?’
▲ ‘2017 신년특집 SBS스페셜’ 아빠의 전쟁 1부 ‘오늘 일찍 와?’
1일 방송될 ‘2017 신년특집 SBS스페셜’ 아빠의 전쟁 1부 ‘오늘 일찍 와?’에서는 저녁이 사라져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빠들과 함께, ‘더 나은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그 해법을 모색한다.

방송에서는 바쁜 아빠인 방송인 조영구와 더 바쁜 아들의 가족생활을 전격 공개한다.

바쁜 시간 쪼개 집에 오면 아들은 공부하느라 없다고 하고, 항상 바빴던 아빠 때문에 이제는 아빠 없는 스케줄 맞춰져 있다는 엄마. 다름 아닌, 방송인 조영구 신재은 부부 이야기다. 

그가 다음 스케줄 남겨놓고 저녁시간 깜짝 등장한다.

그는 “내 아이와 많은 시간을 가져줘야 되겠다. 나는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저도 아버지와 똑같이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요”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조영구, 늘 무섭고 엄하기만 했던 아버지와의 추억. 

이것만큼은 내 아들에게 대물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돌이켜 보니 자신은 늘 일이 우선이었던 것. 아들의 영재성을 먼저 발견한 것 역시 아내. 하지만 이제와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아들이 더 바쁘다. 

하루 종일 공부하랴, 학원 가랴 이미 녹초가 된 아들. 갑작스런 아빠의 귀가는 오히려 아들과 아내를 불편하게만 한다.  

힘들어 하는 가족을 위해, 저녁 식탁까지 직접 차려봤건만. 결국 쫒기는 시간에 다급해지는 건 어쩔 수 없고. 재촉하는 남편에 결국, 아내가 폭발했다.

“아니, 왜 아빠 스케줄이 맞춰서 우리가 해야 돼?  아, 됐어! 그냥 가. 하지 말고 가. 그냥!” 

조영구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누구보다 원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아빠의 부재가 오히려 익숙하다. 

이 풀기 힘든 딜레마는 단지 조영구 가족만의 이야기일까? 

‘2017 신년특집 SBS스페셜’ 아빠의 전쟁 1부 ‘오늘 일찍 와?’는 1일 밤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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