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운행 위해 교육 등 매진 기사 복지 향상·소통도 온힘
“택시 기사들의 안정이 승객들의 안전으로 이어집니다.”
하남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발’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피해자 이송과 범죄 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하남시 ㈜신장택시.
40년 가까이 지역에서 택시 회사를 운영하며 현재 시의 유일의 법인체인 ㈜신장택시를 이끌고 있는 이는 이영준 ㈜신장택시 전무이사(48)다.
그는 지난해 9월 작고한 부친 고(故) 이상하 회장에 이어 대를 이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신장택시는 지난 1979년 5대의 택시로 시발(始發)했다. 현재 82대 택시가 하남 전역을 누비며 운행하고 있다.
정책의 영향과 환경의 변화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겪어 내기도 했지만 38년 긴 세월동안 전문 택시회사로 꾸준히 성장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 켠에는 부친 밑에서 소통과 안정을 모토로 10여 년 전부터 경영수업을 받아 온 이 전무의 숨은 노력이 베어 있다.
이 전무는 “한 평 남짓한 택시 안일지라도, 고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차량의 정비는 물론,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과 주기적인 면담, 안전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 매진하고, 기사들의 복지 향상과 그들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택시의 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보험료율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신장택시의 차량 보험료는 최근 6년 연속 최저 요금으로, 이는 사고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기록이다. 회사는 이 같은 ‘안전운행’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과 2012년 국토해양부 ‘교통안전우수회사’에 선정되는가 하면, 2012년 경기도의 택시경영서비스 평가에서 도내 4위에 들어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또 이 전무는 직원들과 함께 오랜 세월 이용해 준 하남시민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경찰서와 연계해 범죄피해자의 이송을 돕기도 하고 차량 블랙박스 내용을 하남시 범죄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는 운수업체 최초로 신장택시가 경찰서와 체결한 성범죄예방협약서(MOU)을 전국 운수회사에 모범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전무는 “하남시를 터전으로 하남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시민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손님을 원하는 목적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셔다드리는 것이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언제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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