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 평택에서 새로운 도약

▲ 평택시와 화장품업게 코스맥스 투자협약
▲ 공재광 평택시장(오른쪽)과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고렴 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한다고 8일 밝혔다.

코스맥스 그룹은 평택공장을 청북읍 고렴리 일원에 조성 중인 고렴 일반산업단지에 2만7천768㎡, 투자금액 862억 원 규모로 신축하고 2020년까지 약 5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시는 코스맥스 투자와 관련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코스맥스 그룹은 지난 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코스맥스 그룹은 이달 중 고렴 일반산업단지에 평택공장을 착공해 마스크 시트, 기초화장품 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그룹은 1992년 11월 ‘한국미로토’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1994년 코스맥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2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했고, 2006년에는 코스피로 이전 상장됐다. 

코스맥스는 자신의 브랜드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의 브랜드로 판매할 화장품을 제조하는 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으로 사업모델이 B2B(business to business)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2015년 기준 매출액이 7천억 원이 넘는 대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코스맥스 그룹이 평택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공장 신축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투자 결정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평택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평택시민의 일자리 및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답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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