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천10억보다 42.2% 증가
맞춤형 도시재생 등 추진 탄력
안양시가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를 확보하면서 시의 역점사업인 ‘제2의 안양부흥’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시의 올해 보통교부세는 총 1천436억 원으로 지난해 1천10억 원보다 42.2% 늘었다. 이는 전국(12.8%)과 경기도 각 시ㆍ군(17.7%) 등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30% 웃도는 수치이다.
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 재정력 격차를 없애기 위해 지자체별 인구, 면적, 지방세 징수 등을 고려해 지원하는 예산으로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이며 규모는 일반회계 예산의 약 11%이다.
올해 시가 역대 최고 보통교부세를 확보한 주된 이유는 국가적으로 내국세 세원이 증가된 것 이외에도 시 자체적 재정효율화 노력으로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110여 종의 기초통계의 체계적인 관리와 중앙부처 착오ㆍ 오류에 대한 적극적인 수정을 통해 통계상의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담당 부처인 행정자치부에 당면 현안사항과 매년 증가되는 복지수요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공기업 평가 우수 지자체에 부과되는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확보했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이번에 추가 확보된 예산은 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제2의 안양부흥’ 5대 핵심전략사업인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안양천 명소화 사업 등의 추진과 지방채 상환 등의 추경재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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