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기능회복 등 프로그램 차별
매년 3만5천여명 이용객 발길
지난 2011년 개관한 노인건강센터는 ‘건강한 삶의 시작’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신체기능 회복과 인지증진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만5천여 명, 하루 평균 160명 이상의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허리와 무릎ㆍ어깨 등 근력강화운동과 치매예방 및 인지증진, 그룹운동과 피톤치드실, 낙상 평가 및 예방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개인의 능력에 맞춰 제시하는 맞춤형 운동은 인기가 높다.
12명이 동시에 운동하는 신체기능회복실은 개인별 능력에 맞게 세팅된 카드를 넣으면 자동으로 운동수위가 맞춰지는 개인 맞춤형 신체운동으로 매주 한 차례 협력 기관인 아주대병원 나은우 교수로부터 진료 및 건강교육 등을 받고 체성분분석기로 근육량과 체지방 변화 등을 점검한다.
2~4개월 동안 센터를 꾸준히 이용한 대부분의 어르신은 허리와 무릎, 어깨 근력 등이 눈에 띄게 좋아져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경사진 곳을 다니기가 수월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가 알려지자 전국 보건소 관계자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와 제주 서귀포 등 보건소 16곳이 방문하는 등 지난 2013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 53곳이 찾아 와 운영현황을 살펴봤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건강문제가 큰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어르신 건강을 증진해 심신 안정과 활력을 지켜 주는 게 중요하다”며 “의왕 시보건소 노인건강센터는 다른 지역 보건소와 달리 개인별 맞춤형 운동시스템을 구축해 노인 스스로 독립적ㆍ자립적 생활을 추구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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