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썰매장에 장애인 140명 특별초청

▲ 장애인 썰매5-1

“온종일 신나게 눈썰매를 타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용인시는 지난 9일 100만 시민을 위해 무료로 운영 중인 눈썰매장에 지역 장애인 140명을 특별초청했다. 겨울철 나들이가 쉽지 않은 이들을 시청 광장 썰매장에 초청, 썰매를 즐기도록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 것.

애초 휴무일인 월요일도 개장키로 한 첫날 마련한 이날 특별 이벤트에는 관내 장애인시설에 있는 140명이 찾아 썰매를 즐겼다.

 

이날 썰매장을 찾은 한 장애인은 “썰매를 처음 타봤는데 너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용인시도 20여 명의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참석자들이 안전하게 썰매를 지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에서도 어묵과 군밤을 무료로 제공했다. 

정찬민 용인시장도 이날 잠시 시간을 내 이들이 썰매를 탈 수 있도록 끌어주는 등 동심으로 돌아갔다. 정 시장은 “평소에 여가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특별 초청해 썰매를 즐기도록 했다”며 “썰매를 타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장애인 썰매5-2
▲ 장애인 썰매5-3

용인=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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