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동의보감(東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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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 드라마의 단골소재이기도 한 동의보감은 목활자본의 국보 제319-2호의 기록유산이다. 명성에 비해 지정일은 2015년 6월로 짧다. 성남시에 소재한 한국학중앙연구원서 보관하고 있는 동의보감은 허준(許浚,1539∼1615)이 1610년(광해군 2)에 조선과 중국에 유통되던 의서와 임상의학적 체험을 통한 치료법을 엮어놓은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다.

 

초간본은 편찬된 지 3년 후인 1613년(광해군 5) 11월에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하였으며, 총 25권 25책이다. 내용은 목록 2권, <내경편(內景篇)> 4권 26조, <외형편(外形篇)>4권 26조,<잡병편(雜病篇)> 11권 38조, <탕액편(湯液篇> 3권 17조, <침구편(鍼灸篇)> 1권 1조 등 총 25권 108조목으로 구성되었다. 전개방식은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등의 5대강(大綱)을 기준으로 각기 세부 분류한 다음 해당되는 병의 이론·처방·출전을 밝혀놓았다.

 

한편, 동의보감은 조선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에도 광범위하게 유포되었다. 곧 명말청초(明末初)에 중국으로 유출되어 중국에서는 1763년(乾隆 28)이후 수차례 간행되는 등 동양의학의 필독서가 되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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