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적 기업 Just Business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미국 스타트업 기업에서 크고 작은 경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선도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턴십 참여 학생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며 시장 조사,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 연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등을 파악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공하는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와함께 샌프란시스코 소재 사회적기업 플랫폼인 Invention Hub에서 매주 ‘혁신과 기업가정신 Innovation & Entrepreneurship’에 관해 전현직 CEO들의 토론식 강의를 듣는다. 특히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확장하는 기법을 배우고 창업과 관련된 기업 실무에 대해 CEO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인턴십에 참여한 글로벌경영학트랙 4학년 남궁별씨(25ㆍ여)는 “스타트업 인턴십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비즈니스모델로 구축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플래폼 기반의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인턴십 파견 학생들은 미국학생들과 함께 Westmont College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미국도시문화학 (American Urban Studies) 과목도 수강한다. 학생들은 미국의 젊은이들과 토론을 통해 서로 교감 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국제 감각을 익히고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견학생은 학업성실도, 영어 성적 등을 고려한 서류심사와 계획의 구체성, 희망진로연계성, 영어실력 등을 기준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해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트랙 5명, 경영학트랙 3명, 화공생명공학과 1명 등 총 9명을 선발했다.
가천대는 파견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1인당 77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학점도 최대 12점까지 받을 수 있다.
인턴십에 참여하는 글로벌경영학트랙 2학년 송완호씨(23)는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실리콘 밸리 문화를 배우고 영어실력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다”며 “인턴십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글로벌사회를 이끄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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