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개통으로 강남까지 30분… 35만 계획도시 ‘탄탄대로’
앞으로도 중리택지개발과 역세권 개발 등 발전의 속도를 더 높여 인구 35만 계획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조 시장의 방침을 들어본다.
-우선 이천의 발전상에 대해 설명한다면.
지난 민선4, 5기에 이어 민선6기까지 제 삶의 중심은 오직 이천 사랑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SK하이닉스가 증설됐고 민주화운동기념공원과 서희테마공원이 개원했으며 남이천IC 신설과 지난해 12월엔 300병상급 종합병원을 착공해 2019년 2월께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경강선 개통으로 이천에서 분당, 강남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전철시대를 활짝 열었으며 올해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공사도 마무리된다. 앞으로는 유형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펼치고 있는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을 통해 이천의 10년, 30년의 미래를 하나씩 더 준비해 나갈 것이다.
먼저, 시가지 주차난 해소와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공설운동장에 약 1천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을 추진할 것이다. 또 중리동 주민센터를 ‘이천행복센터’로 새롭게 건립해 부족한 자치공간도 확충할 것이며 이곳에는 문화원과 예총, 다문화센터, 정신건강센터 등을 입주시켜 문화·복지의 복합단지로 만들 생각이다.
이와 함께 약 10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들의 복지지수를 높이고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관도 2018년 4월께 건립할 예정이다.
우리 이천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에도 가입돼 있어 이런 글로벌 문화도시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이천부악문학관도 건립할 생각이다. 장호원 주민과 남부권역 주민들에게 좋은 쉼터가 될 진암근린공원 조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올해 보상을 끝내고 내년에 모든 공사를 끝낼 것이다.
-지난해 공약 사업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제일 먼저 성남-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경강선 개통을 꼽을 수 있다. 경강선 개통으로 지금은 이천과 분당, 서울이 하나의 빠른 생활권역이 됐다. 또 지난 2015년 SK하이닉스 증설도 빼놓을 수 없으며 이천도자예술촌은 약 730억 원을 투입해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일자리센터 1만명 취업 달성도 대표적인 공약이행 사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148%를 초과 달성했다. 그동안 ‘일자리가 시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앞으로도 일자리센터 운영 활성화 등 효과적인 고용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들이 신속히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한정된 재정으로 꼭 필요한 사업을 하기 위해선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발행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채무 상환능력이나 사업성 등을 꼼꼼히 따져 꼭 필요한 만큼 최소한으로 발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천시는 약 39억 원의 지방채를 모두 앞당겨 상환했다. 이런 조기 상환으로 1억5천만 원에 이르는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 효과도 얻었으며 현재 시에는 순수 시비만 부담하는 지방채는 단돈 10원도 없는 채무 제로 상태이다.
내년에 시가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 한도액은 약 200억 원으로 만약 지방채를 발행하게 될 경우에도 재정건전성과 상환능력, 사업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만큼 최소한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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