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눈물

▲
아우성이 아니다

하소연도 아니다

삶의 자연수일 뿐이다

아파도 참아야하는 굴레라면

차마 부끄러워

손등으로 훔칠지언정

연약한 순정만은 감출거야

아우성이다

하소연이다

북받치는 감동의 심장소리다

살아 있어서 강한

가장 강한 무기다

여려서 맑은

보석이다

 

정태호

<시와 의식>으로 등단. 시집 <피아노와 꽁보리> <나도 시베리아로 가고 싶다> <겨울징>. 한국시인협회ㆍ한국문인협회ㆍ국제PEN한국본부ㆍ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