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

포천시가 설 연휴 대비 농·특산물 물가안정, 비상진료체계 구축, 관광지 점검 등 8개 분야별 점검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먼저 설 명절을 앞두고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 잡기 위해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 설 성수품 32개 품목에 대해 주부물가모니터단과 함께 가격동향과 수급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이를 토대로 가격 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소비자의 알뜰한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과대포장과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등도 단속한다.

 

또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시 자원봉사센터 앞에서는 ‘설맞이 포천농축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관내 8개 업체가 생산한 사과, 버섯, 돼지고기, 한우세트, 기름?장류, 한과세트, 특산주 등을 판매하게 되며 시중보다 30%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별 수송대책으로, 시내버스 예비차량 23대를 준비해 상시운행체계를 확보했다. 또 설 명절 전후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관내 주정차단속을 미룬다.

 

시는 또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관내 주요 도로변과 시가지, 하천을 청소하고 연휴 기간 중 27일과 30일, 생활 쓰레기를 수집?운반해 청결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연휴 기간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겨울 축제장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자세한 문의는 시 보건소(☎031-538-3699)로 하면 된다.

 

시는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관내 업체와 기관을 통한 후원물품?후원금 지원, 생계비 지원,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과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시는 대표 관광지인 포천 아트밸리에서 설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연 만들기 체험행사와 새해 소원을 비는 소원종이 접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설 연휴인 27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포천시청-아트밸리- 허브 아일랜드-어메이징파크/치유의 숲-신북온천’구간을 순환하는 ‘주말 신북권역 관광지 순환 따복버스’(87-4번, 87-6번)가 운행돼 편안하게 포천을 관광할 수 있다.

 

민천식 시장권한대행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시민과 귀성객 모두 훈훈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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