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7대 안양시의회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시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안양의 새로운 도약과 부흥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새누리)은 올 한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늘 주민 가까이에서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의 현안사업을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확인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하고, 견제와 감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는 김 의장. 그를 만나 2017년 제7대 후반기 의회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본다.
-지난 한해를 자평한다면.
지난해는 국제 정세가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국가적인 혼란도 이어진 국민적 아픔을 겪었던 한 해였다. 우리시도 인구 감소와 재정 건전성 악화, 원도심권 침체 등 도시 성장의 정체가 지속됐었다. 지난해 7월 제7대 안양시의회 의장으로서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전에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저를 포함한 22명의 의원은 정당간의 당리당략을 줄이고 의원 간 활발한 소통으로 의정 발전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후반기 원구성 이후 67일간 각각 2차례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가 22건에 달했으며 지난해 마지막 정례회에서는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응집해 2016년 행정사무감사와 2017년 예산안 심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송곳질의와 구체적인 대안 제시로 민생 의정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올해 시의회 중점 추진사항과 운영방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회, 언제나 새로움을 지향하는 창조의회, 삶의 질 및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의회,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책임의회라는 4가지 의정방침 아래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겠다. 우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지진과 같은 대형 재난뿐 아니라 생활 주변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 요인들이 상존해 있다.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양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소상공인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발로 뛰겠다. 관공서와 기업, 학교, 시민 단체와의 협력과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시 발전 방안을 함께 도출하고 미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등 우리 안양의 부흥 발전에 모든 의회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낮은 자세로 열린 의회를 지향하며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실력있는 의회를 만들겠다.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 연구는 물론 의원 세미나와 교육 연수 참여 확대를 통해 의원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안양시가 제2의 안양부흥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의회 역할은.
안양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연속 지방자치경쟁력 전국 2위를 차지했던 과거의 부흥을 되찾고자 희망찬 비전도시, 힘 있는 경제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여유로운 힐링도시의 기본 목표 아래 5대 핵심전략인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안양천 명소화 사업 실현을 위해 집행부와 시민 모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 안양시의회는 지금의 상황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의 안양 부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온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시 정책에 대해 동의하는 수준의 단순한 차원에서 벗어나, 집행부와 함께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을 설득해 가며 안양 부흥 완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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