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필운 안양시장

▲ 이필운 시장 인터뷰 사진
▲ 이필운 안양시장

 

“2017년도는 제2안양 부흥의 선포 원년이었던 지난해 성과를 밑그림으로 본격적인 제2의 안양부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6기로 취임한 이필운 안양시장이 ‘제2의 안양 부흥’을 내걸며 안양은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다. 선포 첫해인 지난해 모두 51차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전년도인 2015년도(49회)에 비해 수상경력이 두 차례 더 많은 것이며, 시상금은 8억7천600만 원에 달했다. 응모채택 역시 전년도 74회를 뛰어넘는 82회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보조금 53억 원을 받아 시정 각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미래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제2의 안양 부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 시장. 2017년도 안양시가 추구하는 시정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이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한해를 돌아본다면.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시책들이 그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는 한 해였다.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 ‘상하수도요금 이사정산서비스’, ‘도로굴착인허가시스템’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시의 혁신적 시책들이다. 시는 이를 포함해 정부3.0담당공무원 워크숍과 전문가 초청교육 등에 따른 2015년도 성과로 정부3.0 최우수 선정과 함께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말에는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 등을 잘 추진해 정부3.0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려 이 분야 2년 연속 표창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열린시장실’과 ‘찾아가는 진심토크’ 등 각계각층 주민들을 상대로 한 소통채널 또한 고충민원처리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케 했다.

▲ 청년층 진심토크01
▲ 청년층 진심토크

-시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책은.

안양시민의 오랜 숙원인 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경기남부법무타운이 하루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지역의 정치인들에게도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2018년도에는 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국·도비요청 등의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물 맑은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안양천과 그 지천에 숨결을 불어넣는 안양천명소화사업을 상반기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 또 만안구 구도심에 방치돼 있었던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과 관련해 지난 19일 경기도시공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덕원 주변은 역세권 복합단지로, 관양고 주변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각각 조성한다는 기본틀을 갖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사인 월곶∼안양∼판교와 인덕원∼호계동∼수원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도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올해 일자리창출과 관련한 시의 방안은.

사회적기업 육성과 함께 시 일자리센터를 더욱 내실화해 구인ㆍ구직자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근로자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개소한 창조경제융합센터 내 ‘청년공간A-Cube’의 창업프로그램을 확대ㆍ운영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또 유망기업 유치와 게임, 드론, 3D프린팅 등의 혁신산업 분야 지원을 가속화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안정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활성화함으로써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 학의천 자전거도로 현장점검
▲ 학의천 자전거도로 현장점검

-시민과의 다양한 소통채널이 타 지자체로부터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해 운영방향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여 소통행정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원탁토론회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참여의사를 밝힌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저마다 하나의 주제를 갖고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안양 미래발전을 위한 수많은 의견들이 수렴됐다. 올해는 회의를 통해 모인 의견을 검토해 사업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우수과제를 선정해 시상·사업추진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의 대표적 소통채널로 쌍두마차를 이루는 ‘열린 시장실’과 ‘진심토크’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소통창구를 이어 나가겠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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