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원도심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LH가 참여하는 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관계기관 협의, 국·공유지 활용 등을 지원한다.
LH는 시 관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행자로 적극 참여하고, 시범단지에 대해서는 수탁수수료 인하, 시공비 절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뉴타운 해제 후 원도심 노후·불량 주택단지의 정비사업을 지원하고자 전담팀인 아토즈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성분석,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 지원, 사업비 융자 등 공공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시공자 선정의 어려움, 전문성 부족, 이주비 확보 등 사업비 조달 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경우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LH가 참여하는 정비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LH와 공동사업을 할 경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환식 시 원도심지원과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노후·불량 주택을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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