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함께 KTX 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할 ‘KTX 광명역 교통·물류거점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공식 출범했다.
범대위는 지난 23일 오후 KTX 광명역사에서 백남춘 범대위 상임대표, 양기대 시장, 범대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KTX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이자 한반도 첨단·특급 물류 거점으로 키워 한반도 통일시대를 여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범대위 위원은 학계·연구소·산업계·언론계 전문가 등 250여 명으로 앞으로 KTX 광명역을 교통·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출발역 지정을 위한 정책 수립과 토론회?공청회를 통한 여론 수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앞서 KTX 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국내에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철도산업·연구단지가 밀집한 의왕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국제적으로는 중국 단둥시(북한 신의주 연접), 훈춘시(북한 나진항 연접), 러시아 하산시(나진항 연접)등과 경제우호교류협약을 맺는 등 국내외적으로 기초를 다져왔다.
백 상임대표는 “KTX 광명역은 지정학적 위치와 교통 인프라를 고려할 때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최적지라 할 수 있다”며 “광명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쓴소리를 전달하고 KTX 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시대를 여는 데 범대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올해는 중국 단둥·훈춘, 러시아 하산과 친선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 스포츠, 인적교류 및 관광협력 등을 추진해 유라시아대륙철도 시대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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